뉴욕 3박 4일 여행 마지막 날.
밤 비행기라 시간이 있었지만 막상 마지막 날이니까 부지런을 떨고 싶었다. 얼른 준비해서 짐까지 다 싸고 아침 포장해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준비가 돼서 먼저 가서 주문하고 있을테니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오라하고 먼저 나왔다.
뉴욕거리를 한번 혼자 걸어보고 싶었거든…
3분 걸어서 뉴욕 타임즈 빌딩에 있는 스벅으로 옴…
특이한게 아마존 주문 매장 어쩌고 해가지고 앉으려면 신용/체크 카드를 긁고(지불x 그냥 긁고) 들어가야 했음.
나 그냥 평범한 스벅 가고 싶다…
그런데 마침 이 매장에 내가 원하는 음료 재료가 없어서 조금 더 걸어서 브로드 웨이 근처 스벅으로 갔다.
여긴 그나마 보통 스벅 같구만.
그래도 편한 자리가 없다.
창밖을 보고 있는 1인 석만 줄줄이었는데 이거라도 어디냐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음료 세잔, 햄치즈 크로아상 둘, 베이글 하나 30달러.
그리고 남자친구 동생 주려고 스벅 카드도 하나 충전했다.
다 준비해서 기다리는 아주 착한 여자친구..ㅎ
올 때까지 기다렸다 같이 먹으려다가 생각보다 너무 늦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솔티드 카라멜 크림 콜드브루 !
한국에는 없지만 헝가리에는 있는 듯!
조만간 헝가리에서도 먹어야겠다. 적당히 달고 단짠단짠.특유의 콜드브루 맛까지 딱이다.
유명 베이글 집 베이글은 아니지만 맛있는 스벅 베이글.
영국에서는 마트에서 베이글 사다가 크림치즈 발라 종종 먹곤 했는데 헝가리 마트에는 아예 베이글이 없어서 쫀득한 베이글이 매우 그립다.
내가 베이글을 다 헤치우고 나서야 온 남매.
여담이지만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동생은 헝가리 사람인데 같이 여행하면서 확실히 내가 미국 브랜드, 체인 등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았다.
이번 여행에서 갔던 파이브 가이즈, 던킨 도넛, 크리스피크림, 버바검프 등등 대부분 한국에도 들어가 있고 나한테는 익숙한 거였는데 전부 헝가리에 없는 거라 새로워 하는 남매가 귀여웠음. ☺️ 한편으로는 브랜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스벅은 헝가리에도 꽤 있는데 남자친구는 나만나고 처음 스벅을 가봤고 나 아니면 갈 일이 없다😅
잘 몰라서 내가 취향 맞춰 시켜주면 잘 먹는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이제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 됐다.
2023.05.05 - [여행/미국 : 뉴욕] - [뉴욕 여행] 뉴욕 스타벅스 리저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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