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헝가리생활23 주간 일기 : 폴란드에서 다시 피곤한 일상, 남편 생일 2025.06.09.공휴일이라 크라쿠프에서 맞이한 월요일. 하루 더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듀오링고를 하다가 팬케이크라는 단어가 자꾸 나와서 먹고 싶다 하다가 남편 회사 아침 메뉴를 보니 팬케이크가 나오길래 먹으러 갔다😂집에 와서 더 자다가 일어나서 치킨 시켜먹고 오후에는 장보고 산책하고 장봐온 거 먹고 먹보의 삶 😃 야간 버스를 타고 부다페스트로 향했다.2025.06.10.비몽사몽 도착해 택시를 기다리는데 크라쿠프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다. 이 버스를 타면 다시 남편을 만나러 갈 수 있지만 타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버스 너무 싫어... 일단 살고 볼 일이다.씻고 출근하는 길에 왕 크로아상을 샀다. 밤버스 타고 출근하는 길 나에게 주는 상이었다. 정신없이 일을 하고 퇴근하고 .. 2025. 6. 18. 주간 일기 : 부다페스트와 크라쿠프를 오가는 것이 일상인 삶 2025.06.02피티가 취소 돼서 네일을 받으러 갔다(?). 이번만 받고 한국 갈 때까지 다시 봉숭아 물로 버텨볼까 싶다.곧 남편 생일이라 이것저것 소품 사고 귀가. 남편 생일 계획을 완성 했는데 야행성 남편을 위해 일정을 최대한 오후에 시작하는 걸로 하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미리 남편에게 늦어도 10시에는 일어나서 움직이고 일정은 5-6시쯤 끝날 거라 하니 대체 뭘 준비한거냐며 특별한 거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잔소리를... 그러면서도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냐, 어디 멀리 가는 거냐, 등등... 캐묻길래 진짜 말해줘? 했더니 말하지 말랜다. 생일까지 입이 근질거려 참을 수 있을 것인지. 들기름 막국수 한 사발 먹고 남편이랑 영통하고 기절했다. 남편 안본지 6일 밖에 안됐는데 오억년은 지난 거 같.. 2025. 6. 11. 주간 일기 : 부모님 방문 마무리 다시 일상, 남편 없는 주말 2025.05.26.부모님 귀국 날.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 그레이트 마켓 홀 갔다가 이슈트반 성당 보고 앞에서 맥주 한잔하고 관람차도 탔다. 오페라 구경까지 하고 마무리. 엄마랑 이모가 마켓홀 물건들 보면서 이거 다 서문시장 가면 있다면서...ㅋㅋ 그리고 고기 코너에서는 곰탕 어떤 부위 사서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었다. 조만간 해봐야지.이미 일주일 간 패키지를 돌고 오신터라 체력이 고갈난 엄빠, 이모, 이모부. 호텔에서 또 쉬고 공항에 배웅을 나갔다. 남편이랑 같이 모셔다 드리고 오는데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다행히 부모님 앞에서 울지 않았다. 엄빠 보내고 찡. 그래도 남편이 있어 나도 부모님도 안심이다. 가을에 다시 보기로 하고 잘 보내드렸다.집에 오는 길에 장을 봐 돼지고기를 잔뜩 구워먹고 기절했다. .. 2025. 6. 4. 주간 일기 : 행복하지만 가끔은 슬픈 해외 살이 2025.05.12.주말 안에 볼 일이 해결이 안 돼서 반차를 냈다. 오전에 몰아서 업무를 보고 점심에 남편을 만나 이것저것 볼 일을 보느라 네시가 되도록 나도 남편도 쫄딱 굶었다. 가까운 이탈리아 식당에 갔는데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있었지만 내 파스타 최애 맛집은 역시나 2 spaghi. 밥 먹어도 끝나지 않는 볼 일들... 여기저기 정신없이 쏘다니며 볼 일을 마치고 드디어 몇 달간 먹고 싶었던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남편이 레드벨벳 케이크가 왜 그렇게 먹고 싶었냐고, 빨간색은 어떻게 내는 거냐고.... 이거 그냥 색소야...ㅎ집에 와서 둘 다 기절... 남편이 다시 폴란드로 돌아갔다.2025.05.13.점심시간에 또 볼일 볼 것이 있어 쫄딱 굶고, 정신이 얼마나 없는지 숙제도.. 2025. 5. 19. 주간 일기 : 헝가리에서 보내는 부활절 2025.04.14너어무 피곤하다. 집에 가자마자 (밥은 야무지게 챙겨 먹고) 기절했다.2025.04.15지인 추천으로 쓰고 있는 수면 측정 앱. 어떻게 아직 며칠 안 썼지만 어떻게 내 수면 상태를 아는 걸까 신기하다. 이날은 꿈꾸다가 깼는데 깨기 직전에 꿈꾸는 상태라고 나와서 놀랐음. 내가 꿈을 많이 꾸긴 하는데 진짜 매일같이 한 시간 이상 꾼다. 직장 내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예전엔 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막 적고 그랬는데(저장만 해놓고 올리진 않...았지?) 너무 내 감정만 소모되는 것 같아 그냥 딱 한 줄 스트레스 받았다 적어 놓으면 3-4일만 지나도 그 기억이 꽤나 흐려진다. 점심에 명이나물 크림 스프를 먹었다. 헝가리 사람들은 명이나물을 이렇게 먹는구나. 맛있었다. 5천포의 행복은 명목 상 계.. 2025. 4. 22. 주간 일기 : 5천포의 행복과 마카롱 2025.04.07점심에 남편이 회사로 와서 같이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잔 했다. 행복해.지난 몇 달간 돈 나갈 일이 많긴 했지만 최근 내 씀씀이에 문제가 있음을 자각하고 지출을 통제해 보려고 마음먹었다. 예전에 친구가 하루 5천 포 쓰기 도전한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나도 하루 5천 포 쓰기 해야지! 하자마자 만포 씀. 에라. 첫날부터 실패다.2025.04.08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챙겨먹고 출근했다.점심도 먹고 간식으로 딸기도 먹고 헝어 수업 전에 치즈버거도 먹고 저녁은 친구 만나서 또 먹고 열심히 먹은 날.헝가리어 수업이 너무 너무 어려웠다. 일주일 간 적어도 하루 한 시간은 공부해서 자신감이 좀 올랐는데 그걸론 최소 나보다 몇 개월은 더 공부했을 학우들을 따라가질 리가 없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2025. 4. 14.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