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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생활5

주간 일기 : 짧은 듯 긴 듯한 일상 2024.11.04  2주간의 한국 휴가 후 복귀 첫날.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출근 때 만해도 분명히 기분이 아주 산뜻하고 좋았는데... 그랬는데... 저녁은 한국에서 가져온 오리훈제와 직접 키운 부추(2주간 용케도 살아 있었다)를 먹었다.송이버섯과 미나리도 같이 쪄먹었다. 당분간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로 풍족하게 지낼 것 같다.아직 못 푼 짐이 산더미인데 갑자기 너무 너무 피곤해서 9시 반쯤 기절해 버렸다.2024.11.05 한국 회사의 맛을 또 한 번 본 날.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뻐근해 회사에 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로 아픈 거였다.예전엔 아 내가 아프겠구나를 알았던 거 같은데 요즘엔 아프기 시작해서야 아 아프려고 그랬구나 느끼게 된다.자꾸 내 몸을 아끼지 않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걱정이 된다.. 2024. 11. 11.
나의 해외 생활 일대기 :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헝가리 1.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영국 셰필드 어릴 때부터 교환학생, 해외생활에 로망이 있었다. 대학교 때 교환학생/어학연수/여행으로 해외 경험 쌓는 게 참 부러웠음.그러다가 대학교 마지막 두 학기를 남겨 두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6개월짜리 영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지원, 붙어버렸다.(성적이 너무 낮지만 않으면 되는 거였음.) 그렇게 시작한 내 첫 해외생활은 너무나 신세계였다. 영어를 못해서, 문화가 달라서 고생하고 힘든 것도 많았지만 새로운 삶과 여행에서 오는 경험이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왔다.6개월은 너무 짧았고 더 있고 싶었지만 졸업도 해야 하고 당시 부모님에게 기대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 귀국했다.2. 진로에 대한 고민고작 6개월 보냈을 뿐인데 나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내향적이.. 2023. 4. 4.
[헝가리 생활] 조성진 부다페스트 체코필 협연 공연 관람 후기 얼마 전에 예약 방법 올렸던 조성진 피아니스트 부다페스트 공연 관람을 드디어 다녀왔다. [헝가리 생활] 조성진 부다페스트 체코필 협연 공연 예약 - https://wise-river.tistory.com/m/6 [헝가리 생활] 조성진 부다페스트 체코필 협연 공연 예약최근 부다페스트 모던아트 미술관 Ludwig에 다녀왔다. 주말 데이트 : 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Ludwig Museum) 2023.03.05 아직 흐린 날이 많기는 해도 점점 날이 풀리면서 밖에 자꾸 나가고 싶어진다. 근wise-river.tistory.com7시 반 공연 시작인데 집에서 공연장까지 대중교통으로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퇴근하자마자 허겁지겁 집에 가서 준비하고 갔다. Müpa Budapest +36 1 555 3000 ht.. 2023. 4. 2.
[헝가리 일상] 서머타임이 곧 시작됩니다. 유럽에 살면서 신기했던 것, 서머타임(Summer Time). 여름이 오면서 해가 길어지니 해가 떠있는 시간을 조금 더 활용하기 위해 임의로 한 시간을 당기는 제도이다. 서머타임은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실시하며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2시에 시작해서 10월 마지막 일요일 오 3시에 끝난다. 사실 아직까지도 시간을 당긴다는 개념이 헷갈리는데, 3월 26일 새벽 2시에 갑자기 3시가 된다! 한 시간 덜 자게 되니까 이 날은 한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늦잠을 자야 수면 시간을 채울 수 있다 ㅎㅎ 그리고 서머타임 실시 후 똑같이 8시에 출근해도 사실은 7시에 출근하게 되는 거고, 5시 퇴근이면 사실은 4시에 퇴근하게 되는 거다. 서머타임의 뚜렷한 장점은 해가 길어진다(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 2023. 3. 25.
[헝가리 생활] 조성진 부다페스트 체코필 협연 공연 예약 최근 부다페스트 모던아트 미술관 Ludwig에 다녀왔다. 주말 데이트 : 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Ludwig Museum) 2023.03.05 아직 흐린 날이 많기는 해도 점점 날이 풀리면서 밖에 자꾸 나가고 싶어진다. 근데 주중엔 주말... blog.naver.com 루드위그 미술관 건물은 미술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Mupa라는 공연장도 같은 건물에 있다. 위치가 사는 곳에서 멀어서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면서 가끔 공연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볼만한 공연이 있는 지 웹사이트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반가운 이름 조성진 피아니스트! 피아노 콘서트나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익히 들어봤지. 체코 필하모닉과 협연인 공연인 것만 알고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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