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헝가리일상6 주간 일기 : 바쁘다 바빠 주간 일기 2025.03.24이번 런던의 찐 목적. 친구의 결혼식. 한국에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결혼식을 엄청 자주 가지만, 유럽에선 정말 가까운 사람만 초대하는 문화라 결혼식 갈 일이 거의 없는데 런던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가 고맙게도 초대를 해주었다.런던의 한 구청에서 이루어진 결혼식. 스몰이라 더더욱 선택되었다(?)라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선택된 사람들(?)이 모두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결혼식이 저녁 즈음에 끝나 예전에 같이 일했던 스페인 친구를 만났다.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막판에 연락이 되어 한두 시간 만이라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은 한국에서 신혼여행을 온 친구 부부와 식사를 했다. 첫날밤과 다음날 오전 가이드를 자처했다. 밤에 잠깐이.. 2025. 3. 31. 주간 일기 : 주소 카드를 받다. 봄이 다가 온 부다페스트. 2025.03.03.체류증 나온 지 두 달 반이 되어서야 드디어 제 주소카드가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지난주 마지막 주민센터 방문에서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 행동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이렇게나 빨리(?) 나오다니!주민센터에서 받은 메일. 헝>한 구글 번역이라 번역이 이상하지만 ㅋㅋ 주소카드가 발급되었고 우편으로 보낸 다는 소식.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수령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 세상에 내 주소카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괜히 찾아간다고 하거나 하면 문제가 생길까 봐(대체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충분히!) 주소카드가 내 손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이미 두 달을 넘게 기다렸는데 2-3일이 대수랴. 하루하루 해가 길어지고 .. 2025. 3. 10. 주간 일기 : 먹고 뜨개하고 넷플릭스 보라 2025.01.27오후 반차를 냈다. 괜히 기분이 좋고 세상이 아름답잖아요. 볼일 보고 초밥 먹으러 갔다. 이 동네 초밥은 요란하고 비싸기만 하고 맛은 그저 그렇다. 그래도 남편이 맛있게 먹는 걸로 만족. 초밥을 먹는 게 어딘가 싶다.운동하러 갔는데 헬스장 오픈 기념일 행사로 아주 요란했다. 핑거 푸드랑 음료도 무료로 줬는데 핑거 푸드는 헬스장인 만큼 맛있는 건강식이나 프로틴 바 같은 것들로 준비했을 줄 알았는데 흰 빵으로 만든 카나페...! 음료도 일반 탄산음료가 있어서 놀랐다. 신성한 헬스장에 일반 탄산이라니. 먹고 죄책감 느껴서 운동 더하라는 건가. 2025.01.28부지런히 일어나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탈리아에서 맛들인 이탈리아식 아침(카푸치노+크루아상)은 이탈리아를 떠난 지 5년이 되었는.. 2025. 2. 3. 주간 일기 : 아가리어터의 삶 2025.01.13야간 버스 타고 크라쿠프-부다페스트 이동.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30분 늦게 도착했다. 버스 내리자마자 커피 수혈하고 집에 가서 씻고 주민센터 오픈런 후 헛걸음하고 출근. (영주권 나오면 QR 말고 헝가리 인들처럼 코팅된 주소카드 준다고 했는데 한 달이 되도록 소식이 없어서 간 건데 이민국에 가보라며 입구컷 당했다.) 일하고 저녁에는 운동까지. 버스에서 제대로 잔 것도 아닌데 하루종일 피곤하지도 않고 운동까지 해서 스스로에게 놀랐다. 운동 후 샤워를 해도 이상할 정도로 피곤하지 않았지만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2025.01.14출근하는데 트램이 횡단보도 중간을 막고 있었다. 뭔가 사고가 난 거 같은데 지켜보니 사람들이 트램을 통과해서 가길래 나도 통과해서 출근했다. 역시 재밌어. 에이전.. 2025. 1. 20. 주간 일기 : 일상 복귀, 크라쿠프 현지 마트 탐방 2025.01.06 새해 첫 출근. 직장에서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주말부부가 다시 시작됐다. 한 달이나 붙어 있다가 다시 주말 부부를 하려니 현실 감각이 없어졌다. 트램역까지만 가기로 했다가 얼떨결에 같이 트램 탔는데 내릴 역을 놓쳐서 부랴부랴 걸어가는 남편 뒷모습. 아직은 집에 가면 남편이 있을 것 만 같다.2025.01.07 너무 따뜻하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이래저래 일도 개인 적인 일도 너무 할게 많고 바쁘다. 저녁엔 갑자기 비가 오고 너무 추웠다. 겨울은 겨울이다.어깨가 또 굳어와서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등 상부에 담이 걸렸다… 돈 주고 병 얻기….2025.01.08전날 담을 막아보려고 근육 이완제를 먹고 잤지만 낫긴 커녕 심해져서 아침부터 낑낑거렸다. 아파 본 사람.. 2025. 1. 13. 주간 일기 : 영주권 수령, 정신 차려보니 크리스마스 연휴 2024.12.16회사에서 송년회를 했다. 현지 식당에 갔는데 라자냐가 있어서 너무 설레었으나 냉동 라자냐만 못해서 실망했다. 오전까지 몸이 안 좋아 술은 안마실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니까 괜찮아서 술을 마셨다. 집에 가니 취기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서 기절했다. 벌써 송년회를 하는 시기가 되다니... 시간 진짜 빠르다.2024.12.17드디어 받았다 영주권! 카드 상에 10년의 기간이 있지만 갱신이 간단해지기 때문에 다들 영주권이라 부른다. 12월이 되고 여기저기서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으며 속이 탔는데 월요일에 우편함을 확인하니 우편 수령하러 오라는 종이가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우체국 여는 시간에 맞춰 갔더니 체류증이든 봉투를 받았다. (받자마자 카드 들었는지 만져봄!!ㅋㅋ) 지금껏 에이전시가 .. 2024. 1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