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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살이4

주간 일기 : 행복하지만 가끔은 슬픈 해외 살이 2025.05.12.주말 안에 볼 일이 해결이 안 돼서 반차를 냈다. 오전에 몰아서 업무를 보고 점심에 남편을 만나 이것저것 볼 일을 보느라 네시가 되도록 나도 남편도 쫄딱 굶었다. 가까운 이탈리아 식당에 갔는데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있었지만 내 파스타 최애 맛집은 역시나 2 spaghi. 밥 먹어도 끝나지 않는 볼 일들... 여기저기 정신없이 쏘다니며 볼 일을 마치고 드디어 몇 달간 먹고 싶었던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남편이 레드벨벳 케이크가 왜 그렇게 먹고 싶었냐고, 빨간색은 어떻게 내는 거냐고.... 이거 그냥 색소야...ㅎ집에 와서 둘 다 기절... 남편이 다시 폴란드로 돌아갔다.2025.05.13.점심시간에 또 볼일 볼 것이 있어 쫄딱 굶고, 정신이 얼마나 없는지 숙제도.. 2025. 5. 19.
주간 일기 : 헝가리에서 보내는 부활절 2025.04.14너어무 피곤하다. 집에 가자마자 (밥은 야무지게 챙겨 먹고) 기절했다.2025.04.15지인 추천으로 쓰고 있는 수면 측정 앱. 어떻게 아직 며칠 안 썼지만 어떻게 내 수면 상태를 아는 걸까 신기하다. 이날은 꿈꾸다가 깼는데 깨기 직전에 꿈꾸는 상태라고 나와서 놀랐음. 내가 꿈을 많이 꾸긴 하는데 진짜 매일같이 한 시간 이상 꾼다. 직장 내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예전엔 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막 적고 그랬는데(저장만 해놓고 올리진 않...았지?) 너무 내 감정만 소모되는 것 같아 그냥 딱 한 줄 스트레스 받았다 적어 놓으면 3-4일만 지나도 그 기억이 꽤나 흐려진다. 점심에 명이나물 크림 스프를 먹었다. 헝가리 사람들은 명이나물을 이렇게 먹는구나. 맛있었다. 5천포의 행복은 명목 상 계.. 2025. 4. 22.
부다페스트 한국/중국/아시아 마트 정리(헝가리에서 한국 식재료 구하기) 해외생활에 꼭 필요한 한국(+중국/아시아) 마트들.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식품/식재료 찾기는 원래도 어렵지 않은 편이었지만, 근 4-5년 사이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식품을 취급하는 중국/아시아 마트는 물론 현지마트도 늘어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알고 있고 주로 가는 마트 정보와 현지 마트에서 공수하는(?) 한국 식재료에 대해 적어보았다.한인마트 1. 미스터리 Mr.Lee Korean Market - Nyugati 주소 : Budapest, Podmaniczky u. 51, 1064영업시간 : 월 10:00-16:30 화/목/금/토 10:00-19:30 수, 일 휴무Google 지도 -클릭!2. 케이마트 K-Mart - Nyugati 주소 : Budapest, Honvé.. 2025. 4. 10.
주간 일기 : 2월의 마지막 주, 봄이 오는 부다페스트와 남편 예복 맞추기 2025.02.24.일찍 나와서 회사 근처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끊을 수 있을 듯 끊을 수 없는 커피+크로아상 아침. 몸에 안좋은 걸 알지만 또 진짜 맛있다. 퇴근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벌써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봄이 오긴 오나보다. 한단에 거의 만원돈이나 해서 사진 않았지만... 가격이 좀 더 내리면 사야지.  내가 진짜 유럽에 '산다'고 느낄 때가 제철 채소, 과일로 계절을 느낄 때다. 식당마다 거의 메뉴가 고정되어 있는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즐기는 것도 한가지 묘미. 마트에 아스파라거스가 있다는 것은 곧 식당에서도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찾아볼 수 있다는 뜻. 내가 좋아하는 계절 식재료는 봄이면 아스파라거스, 늦여름에는 무화과, 가을에는 버섯, 호박 정..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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