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보닛 페스티벌 구경을 마치고 센트럴 파크 쪽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트럼프 타워 발견.
이 주변이 명품 거리 같아 보였음.
구찌, 샤넬, 루이비통…
티파니, 불가리 등등…
나랑은 거리가 있군요.
애플 스토어도 있었지만 이번엔 쇼핑은 안한다!(못한다!)
센트럴 파크 초입에 있는 플라자 호텔.
나홀로집에 촬영지라고. 얼핏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지쳐서 센트럴 파크 입구에 넋놓고 앉아있다가 푸드 트럭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푸드 트럭 경험도 해보고 싶었다구~~
나는 양고기 케밥.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동생은 뉴욕 소세지 하나씩 했는데 50달러 나옴…예…
푸드 트럭에서 세명이 50달러 뭔일 인고…?
음료를 산것도 아닌데 관광지라서 그런가??
진짜 물가 살인적이구만 ㅠㅠ
카드 결제 가능했으나 종종 카드결제 안되는 푸드 트럭도 있는 듯 했다.
그래도 맛은 있더라.
센트럴 파크 벤치에 앉아 배를 채웠다.
오후에 탑 오브 더 락 전망대 예약이 있어서 센트럴 파크는 간단하게 둘러보기로 했다.
마지막 날에 다시 한번 오기로.
전체적인 느낌은 유럽 공원들이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고층 건물들이 배경으로 보인 다는 게 차이점이랄까.
그리고 특이 했던 점은 곳곳에 이런 돌 언덕이 많았다.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런 돌 언덕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음!
요런 굴다리들이 종종 보였는데 꼭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에 나오는 장면 촬영지 같아서 신기했다.
만개한 개나리와 돌 위의 사람들.
너무 신기하죠.
빌딩 숲과 공원.
이게 센트럴 파크의 매력일까.
센트럴 파크 아랫부분만 조금 둘러 봤는데 공원은 역시 좋다.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운동하고…딱 유럽의 공원 문화와 같았고 활발하고 밝은 분위기가 좋았다.
첫날 뉴욕에 도착했을 때 냄새나고 무서웠던 모습이 뉴욕의 안좋은 면이라면 센트럴 파크는 너무나 좋은 면.
이 날은 조금만 둘러보고 다음날 다시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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