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 [여행/미국 : 뉴욕] - [뉴욕 여행] 뉴욕 물가 체험(뉴욕 브런치 추천 아닌 추천)
브런치 집에서 호되게 당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가는 중 파리 바게트를 발견했다.
뉴욕에서 매장 세 개 정도 봤는데 파바에서 빵이나 사 먹을 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가다가 만난 메이시스 백화점.
한 때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으나 지금은 신세계 센텀에 밀린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아직도 가장 큰 스토어라고 해놨을까..?
백화점은 뒤로하고 두둥.
드디어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미리 시티패스로 전망대 타임 슬롯을 예약하고 갔다.
https://blog.naver.com/chlwltn98/223073867638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따로 표를 구입할 시 44달러인데 시티 패스 C3 통해서 조~금 아낄 수 있었음.
전망대 입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표는 안에 들어가서 스캔한 것으로 기억한다.
바로 전망대로 올라갈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사진이나 조형물들이 있었다.
여기서도 물론 검색대가 있음.
관광지에서 빠지지 않는 합성 사진 찍기.
사진 찍고 나면 엠파이서 스테이트 빌딩에서 찍은 풍경의 엽서 같은 걸 준다.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지막에 사진을 보여주는데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
티켓 찍고 들어와서도 바로 전망대로 올라갈 줄 알았는데 전시가 있었다 222
1930년 3월에 착공 시작해서 31년 5월에 개장을 했는데, 현재도 이 정도 높이의 건물을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안에 짓는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 시절, 한국은 일제의 탄압을 엄청 받고 있었던 그 시절! 뉴욕에서는 이런 어마어마한 마천루가 세워졌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공사 인부들은 안전장치도 없었다는데 인명사고도 적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 뉴욕 최고층 빌딩의 명성을 지켜온 만큼 뉴욕의 상징, 마천루의 상징이다 보니 영화에도 많이 나왔다.
여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배경으로 나온 영화 클립들이 재생되는 곳.
수 많은 영화에 나왔지만 아무래도 킹콩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이렇게 반 모니터 반 조형물로 되어 킹콩에게 잡힌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한 다양한 유명인들.
농담으로 Where is BTS 했는데
여기 있지요.
외국에 있으니 정말 BTS가 인기 있다는 걸 종종 느낄 수 있다.
드디어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는 천장 봐야 하는 거 필수죠.
건설 현장 같은 영상이 나오면서 금방 80층까지 올라간다.
고층건물이 많다 보니 뉴욕에서 경험한 고층건물 모두 엘리베이터가 엄청 빨랐다.
80층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전망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86층은 철조망 같은 게 있어서 외부 사진은 여기서 더 잘 나오는 듯.
지나오면서 본 메이시스가 80층에서는 요렇게 보인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주변으로 이름 모를 수많은 마천루들...
진짜 대단하다.
멀리 전날 갔던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 파이낸셜 드스트릭, 맨해튼 다리, 브루클린 브리지도 보인다.
진짜 봐도 봐도 엄청난 스카이라인...
https://blog.naver.com/chlwltn98/220937532566
브렉시트 전 기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더 샤드(309.6미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도 71.4미터 낮다.)에 올라갔을 때는 주변 건물이 다 낮아서 다 너무 작게 보이기만 하고 별로였는데 여긴 주변 건물도 어마무시하니 볼거리가 많았다.
86층까지 가려면 다시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동안 눈에 익은 건물 발견!
바로 뾰족한 크라이슬러 빌딩이다.
저 건물을 발견했을 때는 이름은 모르겠고 남자 친구랑 릴라한테 말은 하고 싶고...
순간 나한테는 위대한 개츠비 영화이미지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개츠비 빌딩이라고 명명했다ㅎㅎ
그 말을 듣고 (공대생) 남자 친구은 딱딱하게 저게 왜 개츠비 빌딩이야. 저건 크라이슬러 빌딩임.
(유아교육과) 남친 여동생은 오 개츠비 빌딩이 더 외우기 쉽다~ 개츠비 빌딩으로 부르자~
ㅎㅎ 감정이 없는 공대생과 감정이 넘치는 그의 동생, 재밌는 조합이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전시된 옛날 아니면 옛날 풍들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진과 엽서들.
난 이런 게 좋더라. 나중에 기념품점에서 오래된 품의 엽서를 샀다.
곧 우리 차례!
엘리베이터 타면 86층, 6층 더 올라가는 것쯤이야 금방이다.
여기서는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휘날리는 성조기.
전망대는 요런 느낌이라 풍경은 철조망 사이로 넣어서 찍기 좋지만 인물 사진은.... 네 그렇습니다...
멀리 센트럴 파크도 보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기준 북쪽 풍경이다.
오른쪽 편 끝에 있는 건물 말고 두 번째로 높게 솟은 건물(상대적으로 얇은)이 뉴욕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라고 한다...
요건 웨스트사이드, 서쪽.
메이시스! 크긴 크지만, 신세계 센텀이 젤 크다고... 거짓말하지 말라 굿...
로어 맨해튼, 경제 지구 쪽.
사실 실제로 보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철조망은 에러야!
셀카 아닌 인증숏은 이게 그나마 건진 거고
셀카로 인증!
사진 잘 안 찍는 남자 친구가 웬일로 이런 사진도 남겨줬다.
86층까지가 기본이고 원한다면 추가 요금(35-38달러)을 내고 102층까지 갈 수도 있다.
상징적인 의미 말고는 없는 것 같아 우리는 스킵.
내려가는 길 86층에서 다시 한번 찍은 사진. 계속 이야기하지만 봐도 봐도 놀라운 고층 빌딩 숲.
나가는 길에 갑자기 과거 여행하는 것 같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내부도 봤다.
물론 마지막은 기프트 샵으로 이어집니다.
엽서 몇 장과 핀 배지를 샀다.
수많은 고층 빌딩 중에서도 뉴욕의 랜드마크를 담당하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실 처음에는 고층 빌딩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았는데 겉에서 보고 들어가 보고 나니 역사가 느껴지고 각인이 됐다. 랜드마크에 올라가기보단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지만,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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