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파크에서 배도 채우고 잠시 쉬다가 탑 오브 더 락 전망대 예약시간이 되어 전망대로 향했다.
오후 4시 예약이었고 시티패스로 여행 오기 3주 정도 전에 미리 예약했다.
https://goo.gl/maps/7tNrVMXSU7FFNZig7
탑 오브 더 락은 록 펠러 센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건물 자체는 침침한 회색 빛으로 릴라(남자친구 여동생)는 저긴 왜가...? 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실 탑 오브 더 락은 나 때문에 가게 된 건데 릴라가 의문을 제기 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전반적인 여행 계획을 남자친구가 전부 했는데 내가 "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고층 건물에 가고 싶어~"라고 했다는 거임. 그래서 탑 오브 더 락을 넣었다고...
그렇게 오게 된 탑 오브 더 락.
이렇게 Observation deck라고 적힌 곳에 입장 줄이 있다.
예약한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면 안 들여보내주고 예약 시간 이후로 도착하면 들여보내주는 듯.
10-15분 정도 늦는 건 융통성 있게 봐주는 듯했다.
티켓 보여주고 입장하면 검색대 통과하고 순서가 되면 바로 엘베 탑승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전시 같은 건 없었다.
특이했던 건 모든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는 점이다.
탑 오브 더 락 전망대는 이런 느낌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와 달리 유리로 되어 있어서 좀 더 탁 트인 느낌이 나고 왼쪽에 보이는 곳에도 올라갈 수 있어 조금 더 트이고 장애물 없는 전망을 볼 수 있다.
내가 갔을 때 (오후 4시경) 탑 오브 더 락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보면 역광이라 사진은 잘 안 나왔지만 전망은 정말 좋다.
솔직히 이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갔다 왔으니 별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특히 센트럴 파크가 더 잘 내려다 보여서 좋았다.
이 얇고 아찔한 고층 건물들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볼 때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꼭 테트리스 게임 같이 생긴 이 높은 건물은 뉴욕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뉴욕 아파트 보면 정말 작고 낙후한 아파트도 엄청 비싸던데 저긴 대체 얼마일지 …
골목골목, 거리거리를 걸을 땐 무섭기도 하고 더럽기도 했는데 높은 곳에서 이렇게 바라보면 또 멋지고 화려해 보이는 게 뉴욕의 매력인가…?
첫날과 달리 뉴욕의 좋은 면을 좀 더 경험하며 뉴욕의 매력을 알게 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록 펠러 센터 전망대 탑 오브 더 락 관람 완료!
누군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랑 탑 오브 더 락 중 한 군데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가능하면 둘 다 가보라고 하고 싶다.
워낙 높은 곳에서 전망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은근히 전망이 달라서 하나만 고를 수 없다고…
이렇게 도움 될 듯 되지 않는 후기 끝.
2023.05.05 - [여행/미국 : 뉴욕] - [뉴욕 여행]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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