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채웠으니 로어 맨해튼, 파이낸셜 지구를 둘러보기로 했다.
WTC, 9.11 메모리얼로 가는 길에 만난 트리니티 교회.
유럽풍 건물을 만날 때 참 반갑다.
빨간색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밖에서 봐도 특이하고 아름다웠는데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걸어서 이동하는데 거리의 느낌이 또 다르게 느껴졌다.
사람은 여전히 많았지만 전 날 보다 깔끔해서 좋았다.
세계무역센터 도착.
이 빌딩이 9.11 테러 이후 새로 세워진 One WTC고 그 주변으로 2, 5, 6 세계 무역센터 제외 7 무역센터까지 4개의 무역센터가 있다.
예전 무역센터(쌍둥이 빌딩)가 있던 자리에는 이렇게 큰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는데 9.11 테러로 인해 흘린 눈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폭포를 가장자리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예전 1, 2 세계 무역센터 부지에 두 곳 모두 동일한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전 세계를 경악에 빠트린 2001년의 9.11 테러.
당시 어렸던 나도 뉴스에서 테러 장면을 봤던 기억이 선명하다.
우측 끝 빌딩이 9.11 메모리얼 박물관인데 우리는 굳이 내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당시 뉴욕에 있었을 사람들의 심정을 상상해 보며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무역센터 교통 허브로 사용되는 특이한 건물.
내부는 쇼핑몰과 지하철로 이어진다.
다시 걸어서 뉴욕 증권거래소로.
매번 뉴스에 미국 증시 이야기가 나올 때 화면에 나오는 곳이 이 건물 안이라니 신기했다.
지금은 테러 예방의 일환으로 관광객에게 내부 공개가 안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여기서 세계의 경제가 좌지우지되다니 신기할 따름.
참고로 2023년 기준 증권거래소 앞에는 겁 없는 소녀상이 있다.
2018년 까지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 있었으나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되고 있다.
[뉴욕 여행] 돌진하는 황소상 후기(Chargring Bull) - https://wise-river.tistory.com/m/25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 맨해튼의 경제지구는 수많은 마천루로 정말 화려하지만 9.11 테러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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