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


주말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아직 기온은 낮지만 파란 하늘이 예뻤다.
회사에 중요한 사람이 와서 하루종일 긴장상태로 보내다 저녁은 헝가리 식당에서 회식을 했는데 오리 가슴살 요리도 맛있었고 다행히 분위기가 좋았다.
2026.05.19.

기온이 점점 높아진다. 최고 온도가 20도가 넘는다. 주말부터 다음주는 28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다. 나 아직 여름 맞이할 준비가 안됐는데! 점심에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는데 메뉴가 제육이었다. 역시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 최고지...!
퇴근하고 남편이랑 커피 한잔하고 집에서 쉬었다. 너무 피곤하다.
2026.05.20.



용복이 데려오기 전에 주문한 캣타워가 드디어 왔다. 무려 중국에서 육로로 온....
조립하는데 캣타워가 맘에 드는지 자꾸 방해하는 용복쓰...


투명볼은 좀 무서운지 처음에 안들어가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넣어줬더니 나중에 들어갔다. 이건 폼폼은 만지고 싶은데 투명볼에 들어가면 떨어질까봐(?) 무서워하는 용복.

투명볼 들어가기 전까지 이렇게 놀다가


나중엔 이렇게 놀면서 하루만에 끊어버림 ㅎㅎ 공간 때문에 큰 캣타워는 못해주지만 이거라도 너무 좋아해서 다행.
2026.06.21.

일 끝나고 볼일 보러 갔는데 지하철 내리자마자 소나기가... 다행히 우산이 있었다. 일처리 잘하고 귀가.
2026.05.22.



웬일로 조금 한적했던 날. 점심에 은행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참 은행 같은데 가면 외국인이랑 신분이 갑자기 확 와닿고 사람이 예민해지고 분조장이 있는 사람처럼 된다. 은행에서 자꾸 테러자금조달 방지 / 자금세탁 방지 등의 이유로 정보 업데이트를 계속 요구했는데 헝가리어 못하면 지점방문 필수... 헝가리어 못하는 내 잘못이지... 미루다 미루다 다른 일로 은행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갔는데 결국 못했다. 난 분명 명시된 신분증과 증명서를 가져갔는데 체류증이 없다는 이유로... 체류증 가져가려다가 까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ㅎㅎ... 뭐 내가 잘못한 걸수도 있지만 남편이랑 동시에 이 은행 사용을 시작했는데(게다가 공동명의로) 나만 대상이 된 것도 그렇고 뭔가 본인들이 잘 모르니 체류증없다고 제동을 건 거 같아서... 여튼 기분 좋은 날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기분이 좀 나빴다. 별로 안 바쁘다고 빨리 보내주셔서 용복이 사료랑 간식 잔뜩 사서 집에 갔다. 자기 꺼 사온 건 아는지 앞에서 뒹굴뒹굴. 행복해! 츄르 먹는 우리 용복이 얼굴 보세요 완전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츄르 먹는 얼굴 ㅎㅎ
2026.05.23.
아침에 운동 갔다가 남편이랑 커피 한잔하고 새 집 커튼 찾아오고 집에와서는 라구 소스를 잔뜩 만들었다. 이러면 적어도 3일은 든든하다. 라구소스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를 넣는 레시피가 이탈리아에 있는데 남편이 우유를 못마셔서 오트밀크를 넣어야겠다고 하니 질색하는 남편. (너 이미 먹었어.) 몰래 넣었는데 역시나 잘 먹었다.
2026.05.24.



브런치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야행성 남편이 너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브런치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 대신 한식당 가자고 함 ㅎㅎ 일단 카페에 앉아서 커피한잔 하면서 새집 소파를 주문했다. 원하던 소파 커버 재고가 없어서 프레임만 헝가리에서 사고 커버는 폴란드에서 샀다. 참 힘들다~! 강식당가서 삼겹살에 냉면, 된장찌개 ! 집에서 종종 된장찌개를 끓여 먹는데 남편이 몇번 뺏어먹더니 맛들었는지 한식당에 가면 된장찌개를 시켜서 완뚝한다. 남편이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잘 먹었으면 좋겠지만 입맛이라는 게 강요한다고 되는 건 아닌지라 크게 권하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내가 먹는 걸 접하면서 알아가며 좋아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그래도 먹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고 웬만하면 입에 일단 넣어보고 보는 지라... 매운 음식, 내장류만 아니면 대체로 잘 먹는 편. 처음 날 만났을 때 한국 음식은 물론 아시아 음식은 입에도 대본 적 없는 사람인데 한식당 가자고 하면 쭐래쭐래 따라와서 알아서 먹고 싶은 거 먹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한식을 더 잘 먹는 헝가리인이 되도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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