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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라이프/부다페스트 일상

주간 일기 : 잘 먹고 사는 일상

by _oneday_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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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아 원래 내 옆자리가 비어야 하는데 망할 놈이 자기 자리도 못찾고 앉아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하루종일 피곤했지만 필테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 필라테스 하고 친구랑 2시간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 2시간도 부족했음.

 


2025.11.18.

통역이 필요한 일이 있는데 기존에 해주셨던 분이 안돼서 부랴부랴 통역을 구하느라 꽤 애썼다. 나는 왜 아직도 헝가리어를 못하는가… 헝어 수업에서 또 고군분투하고 집에 가는 길. 벌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시간이 참 빠르다.


2025.11.19.

일하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귀가.


2025.11.20.

??? 이 베이글은 영국에서 자주 먹던 베이글이 아닌가?? 너가 왜 여깄어?? 필테 갔는데 인원이 적어서 캔슬된 줄 모르고 갔다가 … 장이나 보자 싶어 들어간 마트에서 발견한 베이글! (아마도)런베뮤 같은 베이글은 아니고 그냥 기본 베이글인데 영국에서 워홀 할 때 자주 먹었던 베이글이라 나에겐 추억이 묻어 있는 베이글이다😌 바로 삼.
12월 6일이 오긴 오는군… 미쿨로쉬라고 산타모양 초콜렛을 주고 받는 날이라 마트에 초코렛이 가득하다.
스파에서 이벤트하는 즈윌링 칼 드뎌 삼! 다른 칼들도 사고 싶어서 여전히 스티커 모으는데 스티커를 한번에 20개를 주심 ㅋㅋㅋ 3천포에 하나 주는 이벤트인데??? 칼이 별로인가 싶어 호갱 당했나 했는데 칼이 좋아서 다른 칼도 사러 갈거다 🤩

 

집에 와서 닭허벅지로 백숙을 끓이고... 겉절이도 했는데 액젓이 없어서 맛이 영 ㅠ_ㅠ


2025.11.21.

일처리 할 것들이 있어 휴가를 냈다. 공증도 받으러 가야했는데 헝가리 일처리 진짜…😃 돈은 돈대로 뜯어가고 시간은 시간 대로 까먹고 일은 제대로 안함. 너무 짜증나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라서 흘려 보내려고 하는 중😌… 내가 유럽 살다가 몸에 사리가 생기지.
휴가를 내면 하루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볼일 마치고 브런치 먹고. 남편이 피아노 연습하고 싶다고 해서 따라갔다. 피아노를 치며 행복해 하는 남편을 보며 나도 행복했다.
새로 찾은 네일샵도 다녀옴!! 너무 맘에 들어!! 단점이라면 평일 저녁에 일찍 닫는 다는 것🥲 주말에만 갈 수 있다.
진짜 오랜만에 실가게도 갔다. 너무 행복했다. 한인마트 까지 갔다가 집에 왔다. 너무 피곤해서 기절함. 하루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매일 회사에 있다는 게 슬프다.


2025.11.22.

아침에 필라테스 갔다가… 떡볶이 먹고(?) 당신이 죽였다 정주행하면서 진짜 오랜만에 뜨개를 했다. 문어발로 뜨다 만게 잔뜩인데 크리스마스 느낌 코스터 공장 돌림. 크리스마스 선물로 쓰고 싶은데 몇개나 만들 수 있을지.. 곧 질릴 듯 ㅎㅎ
밤에는 남편 친구 하우스 파티에 갔는데 나 빼고 다 헝가리 사람이어서 좀 외로웠다… 미국인도 있다고 해서 간건데… 


2025.11.23.

오랜만에 탕청에 갔다. 막창인지 곱창인지 막곱창인지 볶음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데 여긴 난방을 1도 안해서 갈때마다 춥다. 음식은 맛있다. 현금 계산밖에 안되는 것도 단점. 그리고 2차로 버블티!! 수다 잔뜩 떨었는데 좋은 이야기만 한 게 아니라 착잡하고... 헝가리에서 한국인으로 정착해서 살기 참 힘들구나 싶었다. 집에 와서 겉절이 2차 시도. 평소에 가끔 해먹는 보쌈 무 양념으로 그냥 무쳤더니 좀 달았지만 피쉬소스를 넣어서 살았다. 고기를 안심으로 했더니 기름기가 1도 없어서 좀 그랬지만... 잘 먹고 지내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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