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좋았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더 있지 못하고 부랴부랴 발길을 옮긴 이유는 예약해 놓은 스카이바, 루프탑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물관이 너무 좋아서 순간 취소할까 생각도 했지만 예약 시간 2시간 전까지만 취소가 되고 노쇼 시 50달러가 부과되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었다.
그리고 가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The Skylark
+1 212-257-4577
https://maps.app.goo.gl/D1j8qsQPteRGpTdq6?g_st=ic
부랴부랴 지하철 타고 종종걸음으로 도착한 스카이바 입구.
바 예약했다고 하면 안으로 안내해 주는데 벌써 고급지다.
엘리베이터 타고 스카이락, 30층에 내린 후 계단을 좀 더 올라가면 직원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테라스 자리를 예약했고 후기 사진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엄청 가깝게 보여서 기대가 됐다.
크지는 않고 이렇게랑 뒤쪽 앞쪽에 자리가 몇 개 더 있다.
총 열 테이블 남짓?
우리 자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안 보이는 자리라 조금 실망했는데 나중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보러 갔다가 생각을 바꿨다.
그쪽은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너무 추웠다🥶
첫 칵테일 주문!
시그니처 칵테일 중 The skylark이라는 칵테일을 시켰는데 너무 내 입맛이었다.
난 술맛이 조금 나고 달달한 칵테일을 좋아하는데 딱 내 스타일이었다. 남자친구랑 나랑 둘 다 칵테일을 좋아해서 같이 기회가 되면 칵테일을 마시곤 하는데 처음엔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더니 먹다 보니 내가 어떤 스타일과 맛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석양 전이라 해가 가까이 쏟아져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경하러 갔는데 이거잖아…😆
내가 원하던 그 뷰!!
뉴욕 루프탑 바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시는 날이 오는구나🤭✨
분위기도 너무 좋고 기분도 좋아서 한잔 더 마시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맨해튼 칵테일 나는 포도, 배가 들어간 칵테일이었는데 처음 것보다 더 맛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무슨 칵테일인지 모르겠음 😭
이때 햇빛 아래서 마시다 보니 첫 잔 끝냈을 때 나도 남자친구도 살짝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
석양이 지기 시작해서 다시 주변 전망 구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뷰 미쳤다😳
이제 슬슬 호텔에서 짐 찾고 공항으로 가야 해서 마지막으로 사진 찍어 달라고 했는데 카메라를 손으로 가렸을 줄이야🙃…
그래도 멋진 뷰 맛집에서 맛있는 칵테일 먹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도, 탑 오브 더 락 전망대도 정말 좋았지만 분위기 때문인지 이 루프탑 바 보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다.
비록 칵테일 네 잔에 90달러를 쓰긴 했지만…
뉴욕 가는 지인이 있으면 꼭 추천할 장소!
덕분에 뉴욕 여행 잘 마무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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