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꼭 먹고 싶었던 뉴욕 베이글.
3대 베이글 맛집에 들어가는 베이글 집이 한 두 개가 아닌 것을 보니 어떤 베이글 집이든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끌렸던 리버티 베이글(Liberty Bagels).
리버티 베이글은 맨해튼에만 미드타운(Midtown), 월 스트릿(Wall street), 5번가(5th Ave) 세 군데 있다.
내가 간 곳은 월스트릿 지점.
이게 다 크림치즈!
남자친구는 그냥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보지도 않고 지나쳤다가 크림치즈라니까 와서 신중히 골랐다.
리버티 베이글이 무지개 베이글 원조라고 해서 왔는데 오후라서 무지개 베이글 품절 …. 이럴 수가…
대신 부활절 한정 부활절 베이글(Easter Bagel)을 시켰다.
정말 정말 다양한 베이글 종류.
요거 헝가리에 안 들어오나.. 진짜 매일 먹을 것 같음.
주문 방법은 원하는 베이글과 필링을 고르고 캐시데스크에서 주문하고 이름을 알려주면 베이글 만드는 곳에서 만들어서 이름을 불러 준다.
많은 종류의 크림치즈는 물론 햄, 치즈 등등 수많은 옵션의 베이글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이스터 베이글에 아보카도+허브 크림치즈, 오후라서 토스트 해달라고 했다. 총 7.41달러.
릴라는 갈릭 베이글에 연어+레몬+딜 크림치즈.
다니는 리버티 베이글에 연어 크림치즈랑 블루베리 베이글에 블루베리 베이글 두 개를 시켰다.
제일 인기 있는 게 아무래도 연어가 들어간 건데 Lox가 훈제 연어라는 뜻이다.
내 한정판 이스터 베이글!!
다니의 리버티 베이글!
단면 샷.
크림치즈 양이 미쳤다!!!!
직접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바른다면 이렇게 절대 못 바를 것 같은 그런 양.
크림치즈 125g 한 통은 전부 들어간 듯한 양이다….
나도 제일 인기 있는 연어가 들어간 크림치즈를 주문했어야 했나 고민했지만 한입 베어 물자 그 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보카도와 은은한 허브 맛, 고소하고 맛있는 크림치즈가 어우러져 너무너무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베이글도 얼마나 맛있던지.
오후라도 딱히 토스트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다들 만족스럽게 먹고 양은 많이 먹는 사람도 배부른 양.
남자친구가 정말 많이 먹는데 자기도 마지막 한두 입은 먹기 힘들었다고 했다.
베이글 하나는 맛만 보고 나중에 먹는다고 챙겨갈 정도.
뉴욕에 더 오래 머물렀다면 다른 베이글 집도 가봤겠지만 3박 4일만 있었기에 리버티 베이글만 경험해 봤다.
다른 곳을 가지 않았어도 후회되지 않는 그런 맛!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뉴욕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품절되어 못 먹은 레인보우 베이글을 먹어보리…
추가로 리버티 베이글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쁜 아침시간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도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픽업해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처음에는 매장에서 보고 고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쫀득한 베이글, 다시 먹고 싶다!
'여행 > 미국 : 뉴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여행] 맨해튼 브릿지 덤보 포토 스팟 후기(맨해튼 브리지/맨해튼 다리/덤보) (0) | 2023.05.03 |
---|---|
[뉴욕 여행] 맨해튼 파이낸셜 지구 둘러보기(Lower Manhattan/WTC센터/9.11메모리얼/뉴욕증권거래소) (2) | 2023.05.03 |
[뉴욕 여행] 돌진하는 황소상 후기(Chargring Bull) (0) | 2023.04.30 |
[뉴욕 여행] 자유의 여신상 페리 타기(리버티섬/자유의 여신상 관광 후기) (0) | 2023.04.30 |
[뉴욕 여행] 파이브 가이즈, 타임스 스퀘어(Five guys, Times Square) (0)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