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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커플3

주간 일기 : 12월의 첫째 주 2024.12.02  몸살 기운 가득한 몸을 이끌고 크라쿠프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장장 6시간 반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버스 타기 직전에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고 탔더니 뜨뜻한 버스에서 땀을 쫙 빼게 되는 의외의 효과가 있었다. 완전히 나은 건 아니었지만 회복 모드에 진입한 것 같아 집에 가서 씻고 출근을 했다. 퇴근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약빨이 떨어져서 헤롱헤롱했지만 입맛이 돌아온 것을 보니 회복 모드가 확실했다. 오후 내내 마라탕 어떻게 해먹을지 생각했으니까.집에 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만든 마라탕... 소스가 3-4인분이라고 해서 진짜 4인분을 만들어 버렸다. 입맛이 변하는 건가 예전만큼 탄수화물이 맛있지 않은데 줄이지 못하는 걸 보면 중독인가 싶다. 소화시킬 겸 양심상 집안일을 좀 하고 약 먹고 초저녁부.. 2024. 12. 9.
주간 일기 :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첫 눈, 웨딩 드레스 피팅 2024.11.18. 밤버스를 타고 크라쿠프에서 부다페스트로 넘어왔다.6시 넘어 도착했는데 집에 갈 때까지 동이 안 텄다!집에 가서 씻고 바로 출근.  생각보다 별로 피곤하지 않아서 저녁엔 운동도 예정대로 할 수 있었다.평생을 운동과 담쌓고 살다가 주에 적어도 2번 운동을 꾸준히 한지도 대략 3년이 됐다.아직도 피티를 안하면 심각하게 의지와 운동 강도가 낮아지지만 내가!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게 포인트. 피티 몇 번 받고 몇 개월 다니면 다들 몸짱(?)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운동은 물론 식단, 생활 습관도 신경 써야 하고 한두 달 해서 되는 게 아니고 꾸준히 해야 하는 것.그리고 보기 좋다고 건강이 좋은 게 아니라는 것도 운동하며 확실히 알게 됐다.난 먹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적인 .. 2024. 11. 25.
주간 일기 : 열심히 먹고 국경을 넘나 다니는 삶 2024.11.11 한국에서 가져온 찜닭 소스로 찜닭을 했는데 왜인지 기성품 맛이 안 났다.예전에 다담에서 나온 찜닭 소스로 찜닭을 아주 맛있게 먹고 위염이 심하게 나서 다른 브랜드 것을 사 왔는데 물을 레시피 보다 많이 넣은 게 문제였나... 간장을 좀 더 넣고 미원을 넣었는데도 맛이 성에 안 찼다.다행히 매운맛은 많이 약해져서 남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는 바람에 잔반은 안 남았지만...꽃분모자랑 뉴진면을 넣었는데 쫄깃쫄깃 맛있었지만 너무 많이 넣어서 후회했다.이 날은 폴란드가 공휴일이라 남편이 월요일 밤까지 있었다.출근할 때 자고 있고 퇴근해도 변함없이 자고 있는(??.. 백수 아님) 남편을 보며 예전처럼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작 하루 더 있다 갔을 뿐인데 일수로 따지면 4일이라..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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