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7박 8일 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렌터카 픽업하기(Mega Drive 후기)
드디어 4월 말에 엄마랑 오빠가 헝가리로 여행을 왔다.
다른 나라에 살 때마다 엄마가 꼭 왔었는데 헝가리는 처음 오시는 거라 너무 설렜다.
일주일 일정에 부다페스트-비엔나-잘츠부르크-할슈타트-부다페스트로 계획했는데 렌터카로 움직이기로 정했다.
엄마 오시는 날 차 픽업해서 가시는 날 드랍하는 걸로 계획했는데 픽업 드롭이 동일하고 공항에서 빌리는 것이 가장 편하고 합리적이었다.
엄마 만나러 공항 가는 길.
엄마가 타고 온 듯한 비행기! 😀
입국장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설렜다 ㅎㅎ 11월에 한국 다녀 와서 5개월 만에 보는 엄마.😍
랜딩도 제시간에 하고 입국심사도 빨리 끝났지만 짐이 늦게 나와서 시간이 좀 걸렸다.
즐거운 상봉을 하고 바로 렌트카를 픽업하러 갔다.
부다페스트 공항 렌트카 픽업은 터미널 2B 도착층에 있다.
마침 엄마가 2B(현재 2A, 2B밖에 없음)로 도착해서 바로 옆이었다.
렌터카 픽업 주소 : Terminal 2B Arrivals, Budapest BUD Liszt Ferenc Nemzetkozi Repuloter, 1185
렌트카 검색은 Sky scanner에서, 예약은 Discover Car라는 업체를 통해서 했고 실제 렌터카를 해주는 업체는 Mega Drive라는 업체였다.
예약은 여행 3주 정도 전에 했으며 Discover car 업체에서 전부 커버 해주는 옵션으로 예약했다.
예약 후 확인 메일을 천천히 읽어봤는데 렌트 보증금이 신용카드로만 된다는 것이 아닌가.
살면서 신용카드 자체를 만들어 본적이 없어 실 렌트 업체인 Mega Drive에 연락해 물어보니 정말 체크카드(Debit)는 정말 안되고 신용카드(Credit)만 된다고...
그것도 예약자(주 운전자) 소유의 신용카드만 된다고 해서 난감했다.
다행히 미리 알게 되어서 수습이 가능했다.
예약 업체인 Discovery car 고객센터에 메일로 연락해 주 운전자를 엄마로 바꾸고 새로 받은 바우처를 지참해서 렌트카 픽업을 하러 갔다.
렌터카 픽업 시 챙겨 간 것.
1. 렌터카 예약 바우처 출력본
2. 모든 운전자 여권
3. 모든 운전자 면허증(국제면허증 일 시 한국면허증도 지참)
4. 주 운전자 이름의 신용카드(보증금 지불에 사용)
***보증금 지불에 체크카드 수용 여부는 렌터카 업체에 따라 상이.
바우처는 혹시나 해서 출력해갔는데 역시나 Mega Drive 시스템에는 주 운전자 정보가 바뀌지 않은 상태였다.
당당하게 준비된 바우처를 보여줬더니 직원이 납득하고 일처리 해줌.
항상 설마하는 상황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은 유럽.
이 서류 저 서류 이것저것 개인 정보 적고 사인하고 잔금 결제까지 마치면 내가 사용할 렌터카 관련 서류들과 키를 준다.
차는 이비스 스타일 호텔 옆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다.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안내 해준 주차 자리에 가면 내 차가 있다.
Kia Ceed와 동급의 스즈키 스웨이스를 받음.
업체로부터 받은 데미지 시트와 데미지 확인하고 혹시 몰라 사방 사진 다 찍어 놓고 출발!
당황했던 부분은 차량 내비가 안됨... 애플 카 플레이도 블루투스도 안 돼서 핸드폰 차량 거치대가 필수였다.
차는 나쁘지 않았으나 고속도로에서 힘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덕분에 일주일 간 여행 잘했다.
사용 기간은 토요일 오후 픽업-그 다음 주 토요일 오후 반납이었으며 보증금은 총 2,000유로, 차량 픽업 시 금액이 블락되었다가 반납 후 바로 환불되었다.
최종 렌트비 지출 금액(주유비 제외)은 총 266.54유로.
선불 금액 : 60.29유로
픽업 시 지불 금액 : 206.25유로
(렌트비 84.48 /공항 요금 23.60 / 운전자 추가 38.57 / 운전 국가 추가 비용(1 국가) 15.75)
유럽에서 렌트는 처음이라 긴장됐는데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