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뉴욕 JFK공항에서 시내/맨해튼 가는 법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이제 숙소로 갈 차례다.
우리는 맨해튼 타임 스퀘어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JFK 공항에서 AirTrain을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는 루트였다.
에어 트레인 신호를 따라가봅니다.
길을 건너는데 신호등이 참 특이하다!
이것이 빨간불, 건너지 말라는 신호.
가끔 손 모양이 있고 깜빡이면서 숫자가 줄어드는데, 그때는 건너도 된다는 뜻 같았다.
이것이 파란불!
아직까지 신호등만 빼면 좌우 교통 방향이 다른 영국에 온 느낌이었다.
에어트레인 탑승하러 올라가는 길.
우리는 터미널 8번에서 출발했고 자메이카역까지 가야 했다.
마침 자메이카가 종점인 레드라인이 오고 있어서 바로 탑승.
15분마다 운행되고 8분 만에 도착했다.
특이하게 내리고 개찰구를 지나기 전 표를 사야 했다.
에어트레인 편도만 8.25달러.
요렇게 생긴 에어트레인 메트로 카드.
처음 사는 거면 카드값 1달러가 추가된다.
요걸로 개찰구 통과하여 지하철 타러 감.
아니 근데 지하철 타러 가는 길 진짜 너무 무서웠다.
코를 찌르는 대마 냄새에 그냥 노숙자도 아니고 약에 취한 사람들이 군데군데 보였고 정말 너무 무서웠다.
집에 가고 싶었지만 얼른 지하철 타러 감.
웃긴 건 에어트레인 메트로 카드로 충전이 안된다...
다시 신규 카드로 일주일 무제한 패스 매트로 카드 구매.
33+1달러 총 34달러였다.
한번 탈 때 2.75달러이니 12번만 타도 본전이라 무제한으로 사고 편하게 다녔다.
다만 결제할 때 카드 결제가 안 돼서 애먹었는데 레볼루트 카드는 안되고 남자친구 헝가리 은행 카드로 결제가 됐다!
지하철 기다리는 중....
뉴욕 지하철... 지린내가 진짜 상당함...
파리 지하철도 더럽기로 유명한데 내가 다녀본 지하철 역 중에 제일 상태 안 좋았음 ㅠㅠ
진짜 이때는 피곤하고 무섭고 너무 집에 가고 싶었다.
빚 없는 학위라니.... ㅇ_ㅇ ㅋㅋㅋ
신박한 광고군 ㅋㅋ
여기 지하철 문도 조금 이상해요...
잘 가고 있었는데 두 정거장만 남겨둔 채 지하철이 안 움직이는 거다..
조금 기다려 보는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고민하다가 걸어서 10분 정도길래 걷기로 결정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마 7 애비뉴스테이션이었던 거 같은데 지하철 역에 노숙자가 한 네다섯 명 있었던 거 같다.
근데 한 명은 바지를 반쯤 벗고 주저앉아 있질 않나
한 명은 넋이 나가서 어디 다큐멘터리 마약 중독자처럼 어정쩡하게 서있지 않나
멀쩡한 사람이 없어서 진짜 너무너무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후다닥 나왔는데....
눈앞에 보이는 고층 건물. 여기가 뉴욕이구나!
... 뉴욕이구나...!!!
건 프리 존!!!(총에서 자유롭다=안전하다는 뜻)
더 안 안전해 보여!!!
숙소 가면서 브로드웨이 극장이 몇 군데 보였다.
우리도 뮤지컬 하나를 예매했는데 그 극장도 보여서 신기했다.
아 근데 진짜 너무 혼란스러운 동네였다.
신호는 차도 사람도 전부 무시하고 횡단보도에 차가 다들 꼬리물기하고 사람이 엄청 많고 시끄럽고 냄새나고…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15분 걸어서 드디어 호텔 도착.
뭔가 호스텔 같은 호텔이었는데 직원들이 한국인들이 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될 거 같다.
체크인하면서 계속 웃고 떠들고…
유럽 짬이 있는 난 기대도 안 함 ㅋㅋㅋ
드디어 남자 친구 동생이랑 상봉하고 선물 주고 간단히 짐 풀고 저녁 먹을 계획을 세웠다.
공항에서 시내로 지하철 이동시 주의 할 점!
초록색처럼 기차모양이 있는 교통수단은 기차이기 때문에 매트로카드로 탈 수 없다.
모르고 타면 돈을 또 내야 하니 주의!
E처럼 동그라미로 된 게 지하철.
무제한 매트로 카드로 탈 수 있는 거다.